삼성SDI는 28일 천안공장에서 김순택 사장 등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전지 제2기동 준공식을 갖고 최근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2차전지의 월 생산량을 720만셀에서 1,410만셀로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9월 착공해 총 1,080억원을 투자한 제2기동은 연면적 9,200평 규모로
▲PDA 및 휴대폰용 리튬폴리머전지 2개 라인
▲휴대폰용 각형 리튬이온전지 3개 라인
▲노트북용 원통형 리튬이온전지 1개 라인을 갖췄다.
삼성SDI는 이번 신규라인 가동으로 2차전지 생산능력이 기존 7개라인, 월 720만셀에서 13개라인, 월 1,410만셀로 약 2배 확대, 생산능력 규모면에서 산요, 소니에 이어 세계 3위권에 진입하게 됐다.
삼성SDI는 연말까지 2차전지 생산능력을 월 1,800만셀까지 늘려 지난해 8% 수준이던 세계시장 점유율을 올해 약 13%까지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일본의 IIT에 따르면 세계 2차전지 시장규모는 올해 7억7,900만셀, 내년 8억7,400만셀, 2005년 9억9,700만셀로 예상된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