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시지하철공사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1∼4호선의 환승역 도착을 알려주는 방송이 휘파람새와 전자음을 합성한 소리로 바뀌며 종착역을 알리는 배경음악도 차이코프스키의 비창교향곡중 「미드나잇 블루」에서 모짜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론도 알라 투르카」(터키행진곡)로 변경된다.공사 관계자는 『자기가 낳은 알을 품지 않는 뻐꾸기의 생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강한데다 같은 음악을 장기간 사용함에 따라 승객이 싫증을 느껴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5∼7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도시철도공사도 올 상반기중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동차내 안내방송 체계를 바꿀 계획이다.
오현환기자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