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중국법인들이 내년에 매출 9억5,000만달러에 4,600만달러가 넘는 영업이익을 올릴 전망이다.
김동진 포스코 차이나 초대 총경리는 18일 “내년부터는 포스코 본사로부터 투자비 등 지원이 일체 중단되며 자체적인 자본조달과 수익창출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경리는 “중국에 파견된 직원이 올해 20~30명 가량 늘어 130명에 이르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며 “최근 중국을 방문한 이구택 포스코 회장도 `최고 정예부대를 중국에 배치하겠다`고 공언했다”고 전했다.
김 총경리는 또 “지난 91년 가방 하나 들고 중국에 건너왔지만 이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시기가 됐다”며 “국내보다 중국에서???ぜ?浦項)`에 대한 인지도가 훨씬 높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철강사들이 포스코의 중국시장 공략을 두려워하면서도 상호 협력을 통해 이익을 얻으려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경리는 중국 철강시장에 대해 “2015년 중국 조강생산규모는 세계 총생산규모의 절반수준에 달하는 4억 톤에 달할 것”이라며 “향후 공급과잉상태가 되면 경쟁력 있는 기업만 살아남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차이나는 포스코의 중국내 투자사업의 지주회사로 포스코가 중국내 신규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출자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상하이(중국)=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