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기선행지수 15개월째 하락

1월산업활동동향 발표…생산증가율 0.5% 그쳐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측하는 경기선행지수가 지난 99년 11월 이후 15개월 연속 하락, 경기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산ㆍ소비ㆍ투자 및 수출 등 실물 부문의 경제지표들도 대부분 침체신호를 보이고 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의 경기선행지수는 _2.1로 지난 연말 이후 두달째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했다. 1년 정도 후의 경기상태를 가늠하는 잣대로 사용되는 경기선행지수는 99년 10월 20.7을 기록한 후 15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관련기사 지난 1월 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쳐 98년 11월 1.2%를 기록한 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평균 공장가동률 역시 내수와 수출부진으로 인한 생산둔화로 73.9%에 머물러 적정가동률로 여겨지는 80%대를 크게 밑돌았다. 평균가동률은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째 70%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출하는 _1.9%를 기록, 26개월 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박화수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출하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내수가 전년동기보다 7.7% 줄어드는 등 크게 부진한 데 따른 영향"이라며 "특히 자동차내수가 두드러진 감소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도소매 판매의 경우 설 특수로 인해 소매업은 증가했으나 자동차 판매가 전년동월 대비 24.4%나 급감한 데 영향받아 1.2%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기계 및 건설수주도 같은기간 동안 각각 20.5%, 32.1%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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