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 부동산 투자는 판단착오"

중국 부동산이나 위안(元)화 등 중국 관련 자산 매입은 판단 착오이며 환상에 근거한 것이라고 모건스탠리가 4일 밝혔다. 앤디 시에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투자가들이 중국의 경제발전을 한국 등과 유사한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중국의 상품 및 자산 가격이 한국처럼 계속 상승할 것이며 특히 상하이(上海) 부동산은 런던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외환 거래자들의 경우 위안화가 30년전 일본 엔화와 같이 크게 절상될것으로 믿고 중국 관련 자산 매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국제 금융계는 중국의 경제가 발전하면 할수록 중국 물가가 국제적인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에는 "한국과 같은 소규모 경제가 발전하기 시작하면 인력난에 따른 임금상승으로 부동산과 서비스 가격이 선진국 수준으로 상승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노동력 규모가 막대한 중국 경제에서는 엄청난 잉여 노동인력으로인해 임금인상에 따른 상품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반대로 값싼 중국산 공산품이 선진국에 꾸준히 공급되면서 국제 공산품가격이 중국 수준으로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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