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외국인투자 20억불 돌파/재경원,연간기준 사상 처음

올들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20억달러를 넘어섰다. 연간 기준으로 외국인 투자금액이 2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재정경제원은 19일 올들어 10월말까지 신규로 진행된 외국인 직접투자는 4백88건 12억4천8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로 7.5%, 금액으로 50.5%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이기간중 기존 투자분에 대한 증액도 2백95건 8억5백만달러에 달해 총신규투자.금액이 작년보다 32.5% 늘어난 20억5천3백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 한해동안 이뤄진 외국인 투자실적(19억4천1백만달러)을 이미 초과한 규모다. 업종별로는 신규와 증액 투자분을 합쳐 제조업이 2백94건 10억9천6백만달러로 투자건수는 1.7% 줄었지만 투자금액이 45.6%나 증가했으며, 4백89건 9억5천7백만달러의 실적을 보인 비제조업은 건수와 금액 모두 20.1%씩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고도기술수반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확대되면서 전기·전자, 기계·금속, 화공 등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건수와 금액면에서 작년보다 각각 1백% 이상 늘어난 46건 2억9천8백만달러에 달했다. 이에따라 제조업과 비제조업간 외국인 투자비율(금액기준)이 지난해 49대 51에서 올해 53대47로 역전됐다. 국별 투자금액을 보면 유럽연합(EU)이 작년보다 69.5%가 늘어난 5억5천1백만달러에 달했고 미국은 1.3% 증가한 6억1천5백만달러, 일본은 31.2%가 감소한 2억1천8백만달러였다.<최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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