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네오위즈게임즈 "신작 만들어 해외진출 가속"

'브라우저전국' 등 하반기 日·유럽 출시… 현지 직접 서비스 확대


온라인 게임 업체인 네오위즈게임즈가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28일 네오위즈게임즈는 중국 상하이 리츠칼튼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해외 게임 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1인칭슈팅게임(FPS)인 '크로스파이어'와 '아바(A.V.A)' 등의 서비스 지역을 더욱 확대하고 올 하반기에 선보일 디젤과 퍼즐버블 온라인, 청풍명월 등 신규 게임을 해외 시장에 진출시킨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특히 해외 시장 진출 시 '직접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직접 서비스란 국내 게임사가 현지에 퍼블리셔를 두지 않고 해외 이용자들에게 직접 게임을 서비스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선택하면 온라인 게임이 활성화되지 않았거나 현지 퍼블리셔가 마련되지 않은 국가에도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네오위즈게임즈는 올 하반기부터 일본 전국 시대 배경의 웹 기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브라우저전국'을 시작으로 웹게임 3종과 MMORPG 2종을 일본과 북미, 유럽 지역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상우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수년간의 해외 서비스를 통해 쌓은 노하우로 자체 운영과 개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동남아시아나 북미, 유럽처럼 게임 시장의 법률적 제한이 상대적으로 낮은 시장에서 먼저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유럽의 온라인 게임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유럽은 미국에 비해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의 비중이 작고 컴퓨터 그래픽과 같은 게임 완성도에 대한 기대가 높은 시장이기 때문이다. 한 본부장은 "중국 다음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은 유럽이라고 본다"며 "유럽 이용자들은 게임 이해도가 높아 대형 온라인 게임을 즐기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지난해 해외 시장 매출은 1,607억으로 전체 매출 4,267억 가운데 37% 이상을 차지한다. 올해도 1분기 기준 해외 시장 매출이 전체 매출의 48%가까이 늘어났다.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해외 진출 전략을 기반으로 제 2의 크로스파이어 신화를 만들어 내고자 한다"며 "국내외 안정된 성장세를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기업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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