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면서 2,030선 아래로 미끄러졌다. 24일 코스피지수는 7.93포인트(0.39%) 하락한 2,029.60에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 역시 이틀째 숨 고르기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개장 초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관망세가 짙었다. 투신이 1,696억원 어치를 파는 등 기관이 1,455억원 순매도 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60억원, 693억원 어치를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22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067억원 순매도로 총 154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 가운데선 운수창고(-2.84%)가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가운데, 건설업(-1.41%), 전기전자(-1.13%), 기계(-0.94%) 등이 1% 안팎으로 하락했다. 보험(1.29%), 통신업(0.92%), 증권(0.82%)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약세였다. 조선업계 실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현대중공업(3.75%)과 브라질 광구 매각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SK에너지(3.18%)가 3% 이상 강세를 보였을 뿐 삼성전자(-1.18%), 현대차(-2.19%), 현대모비스(-1.87%), LG화학(-1.55%), LG(-1.85%)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 4종목 포함 34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470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3억1,250만주, 거래대금은 5조3,713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