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엄, 美GPS시장서 '무서운 아이' 부상국내 한 중소기업이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의 본고장 미국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엑시엄 지피에스㈜(대표 조창석·趙敞錫). 이회사는 99년1월 출범이후 지금까지 위성위치정보 수신기 6개를 개발, 미국시장에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의 화물트럭에 부착되는 무선테이터단말기(MDU)는 지금까지 6만대, 100억원대의 수출주문을 받았다. 택시 등에 부착되는 스마트수신기도 현재 1만대(22억원) 수출계약을 받아놓았다. GPS듀얼안테나 6만대(14억원) 수출계약 등을 합치면 올해 80억원이상의 매출달성이 무난하다.
이 회사는 최근 미래에셋 등에서 액면가의 13배로 투자를 유치했다.
이회사가 처음부터 미국시장을 공략한 이유는 국내에 수요가 없기 때문.
이회사는 재미교포인 제이슨 신(JASON SHIN)이 미국에 설립한 엑시엄네비게이션이라는 회사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있지만 미국진출의 성공은 철저한 납기준수와 품질관리에 있다. 제품을 보낼 때마다 품질관리 시험을 사진과 함께 일일히 사용설명 책자를 만들어 보냈다.
최근 핸드폰 등에 내장이 용이하도록 우표크기만하게 소형경량화시킨 「스위프트 리시버」수신기 개발을 완료, 전략상품화하고 있다.
趙사장은 『우리는 수신기도 개발하고 응용소프트웨어도 개발하고 있어 어느 기업보다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이 있다』며 『첨단GPS 기술을 보유한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울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02)3462-4171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입력시간 2000/06/2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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