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무성 “세종시 플러스 알파 언급 말아야”

친박계 추가 지원 요구 자제령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인 김무성 원내대표는 30일 “세종시 문제는 결론 난 만큼 오늘부터 플러스 알파 등을 비롯해 이 이슈에 대해선 일체 언급하지 않는 게 당 화합을 위해 좋을 것 같다”며 당내 의원들에게 자제를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ㆍ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제가 절충안을 제시할 때도 언급했고, 박근혜 전 대표도 어제 본회의 반대토론에서 언급했듯 세종시 원안 고수파와 수정안 추진파 모두 애국심의 발로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의 발언은 수정안에 반대한 당내 친박근혜 의원들이 원안에 과학비즈니스 벨트 유치와 지원방안을 담는 ‘플러스 알파’를 요구하면서 또 다시 불거질 계파간 대립을 막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세종시로 인해 발생했던 분열과 갈등은 모두 뒤로하고 화합하는 것이 국민이 바라는 것이고 정치권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친이명박계에 속하는 이윤성 의원은 회의에서 “지난 7~8개월간 이 문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세종시를 위한 여러 발전 방안이 제시 됐다”면서 “세종시는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 가를 생각하는 것은 역사적인 사명이며 이 길을 막는 것은 소통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