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석유화학주 다시 불타오르나

LG화학, 52주 신고가 경신


석유화학주가 긍정적인 업황 전망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다. 1일 화학업종지수는 전일대비 3.79% 오른 4,403.46에 마감했다. 이는 자동차주가 포함된 운송장비업종지수(4.8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업종 대표주인 LG화학은 6.63% 급등한 37만원에 장을 마쳤다. LG화학은 이날 외국인들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장중 37만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한화케미칼(6.55%), 금호석유(4.97%), SK에너지(4.97%), 호남석유(4.44%) 등도 4~6%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정제마진이 상승하며 정유 시황이 호전되고 있고, 원ㆍ달러 환율 하락으로 원유 도입시 환차익이 기대돼 정유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석유화학 부문은 이달 중순부터 단기적 조정국면에 접어들겠지만, 오래가진 않을 것으로 보여 정유ㆍ화학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내년 1ㆍ4분기 태국 등의 공급물량 증가로 일시적인 업황 둔화가 나타나겠지만, 이후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의 신규공급이 올해 대부분 일단락되고 내년에는 전무해 역내 수급은 내년 1ㆍ4분기를 지나면 점차 타이트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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