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3ㆍ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를 겨냥해 외국 증권사들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메릴린치는 15일 삼성전자의 3ㆍ4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인 1조6,360억원보다 9.1% 상승한 1조7,8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 `매수`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또 12개월 목표주가도 기존 51만원에서 62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JP모건도 이날 삼성전자가 3ㆍ4분기 영업이익은 15.1%, 순이익은 1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의견은 `매수`유지, 목표주가는 50만원에서 52만원으로 올렸다.
HSBC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3ㆍ4분기 1조6,750억원에서 4ㆍ4분기 2조990억원으로 껑충 뛸 것으로 예상,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45만3,000원에서 51만2,000원으로 크게 올렸다.
이와 함께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의 실적 모멘텀이 계속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 3ㆍ4분기 영업이익을 1조9,700억원으로 예상하고 `강력 매수`의견에 목표주가 50억원을 유지했다. 베어스틴즈 역시 3ㆍ4분기 영업이익을 2조원, 순이익을 1조7,300억원선으로 예상하고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47만원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민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