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곰TV, 케이블TV로 보세요"

CJ케이블넷, 그래택과 제휴 교육 콘텐츠 등 서비스

지금까지 PC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곰TV를 케이블TV를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CJ케이블넷은 곰TV 운영업체인 그래텍과 제휴를 맺고 3월부터 자사 디지털 케이블TV 서비스인 ‘헬로디’의 ‘곰TV 인사이드’ 주문형비디오(VOD) 코너를 통해 곰TV만의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곰TV의 케이블TV 진출을 통해 ‘바보상자’로 불렸던 TV가 한층 ‘똑똑한 TV’로 변신이 가능하게 됐다. 곰TV는 인터넷에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를 곰TV 프로그램만 연결되면 언제든지 볼 수 있어 인터넷계 차세대 TV로 꼽혀왔다. 특히 최근 KTㆍ하나로텔레콤이 내세우는 인터넷TV(IPTV)를 사실상 PC를 통해 이미 선 보인 것이 곰TV로 케이블TV업계는 IPTV 진영과 전면전도 가능하게 됐다. 특히 곰TV는 진입장벽이 낮아 별도의 방송사를 둘 필요 없이 곰TV 운영업체 그래텍과 제휴만 맺으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에 앞으로 곰TV를 통해 케이블TV 진출도 훨씬 수월할 전망이다. 특히 곰TV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별도의 제휴 없이도 누구나 UCC를 통해 케이블 TV 진출이 가능하게 됐다. CJ케이블넷은 우선 곰TV의 인기 VOD인 초중고교 학습ㆍ외국어ㆍ자격증 시험 등 전문 강사진이 진행하는 교육 콘텐츠를 비롯해 e스포츠 콘텐츠 등으로 꾸민 ‘곰TV 인사이드’ 코너를 신설해 고객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향후에는 최신영화 소개, 메이킹 필름, 연예정보, 엑스박스 및 플레이 스테이션과 같은 콘솔게임 동영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김진석 CJ케이블넷 사업전략실장은 “곰TV를 통해 IPTV 등 타 매체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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