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민자역사개발사업 애물단지 전락

사업추진 20개소중 5개소 문제사업장 돼

철도이용객 편의증진과 철도경영개선, 역세권 개발 등을 목적으로 추진중인 민자역사개발사업중 일부 사업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23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철도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최규성 의원은 철도공사가 제출한 민자역사개발사업 추진현황에 따르면 20개 사업장중 창동 민자역사 등 5개 사업장이 공사중단 되거나 착공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창동역과 노량진역, 천안역은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며 안산중앙역은 3년, 성북역은 무려 15년이나 넘도록 인허가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량진 민자역사의 경우 착공전 사전분양 등으로 협약서를 위반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 바 있으며 천안민자역사 또한 자금조달능력부족으로 현재까지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창동 민자역사는 자금조달 부족으로 4년전 공사가 중지됐는데 최근 투자자들이 대전역 KTX 철길을 기습 점검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11층 규모의 대형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공사가 중단되면서 수억원씩 투자한 1,000여명의 계약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최 의원은 안산 중앙역과 노량진 민자역사의 경우 사업주관자를 변경하면서 특별한 이유없이 기존 사업주관자 선정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업체를 선정해 문제를 확대한 것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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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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