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2군마 ‘서미트파티(3세, 암, 5조 박덕준 조교사)’가 29일 제9경주(혼합2군, 1800m, 핸디캡)에 출주해 6연승 신화에 도전한다. 경주에 걸린 총상금은 5,700만원(1착 2,964만원, 2착 1,254만원)으로 주목할 만한 것은 서미트파티가 이번 경기로 지난 2006년 8월 첫 출주 이후 9개월 만에 외산 1군 진입이 가능할지 여부다.
서미트파티가 ‘행운대왕’ ‘미남’ 등 강력한 도전자들을 물리치고 1착을 할 경우 상금은 약 1,000만원으로 현재까지 거둬들인 상금 4,000만여원을 더하면 향후 1군 마필 등극의 기준이 되는 조건상금 5,700만원에 근접하게 된다.
서미트파티는 현재 전적 5전 전승, 승률 100%, 복승률 100%를 기록 중인 마필로 암말이기는 하나 출주 마필 중 객관적인 전력상 가장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미트파티는 폭발적인 스피드가 일품으로 2006년 8월 데뷔전에서 1000m를 58초8로 끊으며 종전 ‘승유신화’(2004년 7월. 59초)가 세운 최고 기록을 단숨에 깨버렸다.
다만 그간 출주한 경주가 단거리 위주였고 1700m경주 우승 당시 2착마 ‘닥터머니’를 근소차로 제친 것은 다소 불안한 요소다. 또 핸디캡 경주인 만큼 부담 중량도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