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형주에 경계매물… 소폭 하락

◎금융주 등 단기급등 종목에 매물 집중/10월 외국인한도 확대 소식 영향없어▷주식◁ 종합주가지수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경계성 매물이 나오면서 3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2일 주식시장은 3일연속 상승에 따른 경계심리로 개장초부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10월초 외국인투자한도 확대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장세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핵심 블루칩들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저가 대형주와 단기 급등한 개별종목으로 매물이 집중돼 지수상승을 가로막았다. 12월 결산법인들의 반기실적이 속속 발표되면서 실적이 호전된 중소형주들과 낙폭과대주들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5포인트 하락한 7백62.92포인트로 마감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0개를 포함해 3백74종목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9개를 포함, 4백1종목이다. 거래량은 3천5백27만주로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주가지수의 단기 상승에 따른 경계심리와 함께 회사채 금리가 급등해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업종별로는 종금, 보험 등 최근 강세를 나타냈던 금융주들의 하락폭이 컸으나 증권, 은행 등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다. 종목별로는 LG증권이 58만주의 대량 거래속에 거래량 1위를 기록, 상승했으며 태평양물산, 신호스틸, LG화학 등 실적호전 기업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캠브리지, 신진피혁, 신화, 대붕전선 등 재료보유 개별종목들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태흥피혁, 바로크가구 등 최근 급등세를 나타냈던 종목들은 하락세로 반전됐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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