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인테리어자재 유통업체인 한솔홈데코(대표 유명근)는 국내 처음으로 해외 조림을 통해 생산된 우드칩 4만6,000톤을 반입했다고 밝혔다.
우드칩이란 원목을 잘게 부숴 가로 1cm, 세로 3cm 정도의 크기로 가공이 용이하도록 만든 원자재로 종이 원료인 펄프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회사측은 “이번 우드칩 국내 반입이 지난 93년 국내 최초로 서호주에서 조림을 시작한 후 10년간의 장기 투자 끝에 수익사업으로 전환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솔홈데코는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부터 연간 200억원 이상의 매출과 30억원 이상의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소요되고 있는 우드칩은 연간 160만톤 인데 반해, 국내 자급률은 약 25%(약 40만톤) 수준으로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솔홈데코는 우드칩 반입을 통해 자급률을 약 40%까지 끌어올려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국내 산림자원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