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TX 강덕수 회장 "인재ㆍ글로벌 경영 원년"

"中에 조선블록공장 건립등 사업 확대"

STX그룹이 올해를 인재 및 글로벌경영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STX그룹은 이를 위해 중국에 조선용 블록공장을 건립하고 원유ㆍ곡물 등을 수입ㆍ판매하는 무역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강덕수(사진) STX그룹 회장은 지난달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신입사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해신 챌린저’ 워크숍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5년간 인재와 해외부문 투자가 부족했는데 2008년 매출 10조원 달성을 위해 올해를 인재경영과 글로벌 경영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강 회장은 중국 산둥성에 약 1억달러를 투자해 50만~60만평 규모의 조선용 블록 생산기지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선박수주 호황이 이어지고 있어 건조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부지 확보를 위해 중국에 블록공장을 짓기로 했다”며 “연내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이어 지주회사인 ㈜STX내에 석유팀과 철강사업팀을 신설, 원유ㆍ철강 등 원자재를 수입해 판매하는 원자재 무역사업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강 회장은 2~3년내 원자재 무역사업을 통해서만 연간 5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또 선박엔진 제조업체인 STX엠파코의 중국 무순 공장에 2008년까지 5,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연간 매출 1억 달러의 생산규모를 갖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TX그룹은 STX조선 및 STX팬오션 등 계열사에 소속된 20여개 해외지사를 현지 법인화도 연내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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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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