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분야 벤처기업인 ㈜언아더월드(대표 성필문·成弼文)는 입체방송기술을 개발 국내 최초로 유선방송을 통한 입체시험 방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시험방송은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14일 동안 경북 대구에서 유선 방송을 통해 실시된다. 방송 내용은 영화, 드라마, 스포츠, 컴퓨터 그래픽, 크래이 에니메이션, 교육등 2시간 분량으로 편집해 시험 방송기간동안 1일 2회씩 방영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유선방송국에서 입체영상으로 제작된 비디오 영상을 케이블을 통해 송출하고 각 가정에서는 무선 신호 송출기를 TV에 연결하고 시청자는 전자안경을 이용해 입체영상으로 시청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언아더월드 측은 『대구 남부유선 방송사의 유선 망 가입자 중 300가정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가정용 입체영상 장비를 무료로 공급하고, 대상 가정으로부터 설문 조사를 통해 향후 본격적인 입체 방송 실시를 위한 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필문사장은 『시험방송 기간 중에 대구와, 서울에서 관계자를 초청해 별도의 시연회를 갖을 예정』이라며 『입체방송 기술뿐만 아니라 인터넷상에서의 입체영상구현 기술과 인터넷방송의 입체영상 서비스기술 및 PC게임의 실시간 입체영상 전환기술 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0335)337-2468
홍병문기자GOODLIFE@SED.CO.KR
입력시간 2000/04/13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