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해태음료가 내놓은 새로운 맛의 에이드 제품인 무탄산 자몽 음료 ‘썬키스트 자몽에이드’가 음료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썬키스트 자몽에이드는 일부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커피전문점 등에서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자몽에이드 음료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자몽의 고유한 맛을 좋아하는 마니아층이 형성되며 대학가 주변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더욱이 몸에 좋은 음식을 중시하는 최근의 웰빙 트렌드 속에서 자몽은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감기 예방, 피로회복, 숙취해소 뿐만 아니라 심장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썬키스트 자몽에이드는 루비 레드 자몽 과즙이 30% 함유되어 있어 자몽 특유의 달콤함과 쌉쌀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루비 레드 자몽은 일반 자몽과는 달리 분홍빛의 독특한 색상뿐 아니라 맛에서도 훨씬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제품 디자인도 10대와 20대들의 취향에 꼭 맞도록 분홍빛 루비 레드 자몽을 연상토록 하는 세련되면서도 감각적으로 만들었다. 해태음료는 썬키스트 자몽에이드의 주 고객층인 젊은 여성들이 가방에 넣고 다니거나 손에 들고 다니면서 손쉽게 마실 수 있는 작고 간편한 음료를 선호한다는 점에 주목해 캔 뿐만 아니라 350ml의 소용량 페트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해태음료는 지난 3월초 새 학기 개강시즌에 맞춰 주요 대학에서 샘플링 활동을 펼치는 한편, 최근에는 강남역을 비롯해 명동, 대학로 등 젊은 층들이 많이 활동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을 펼치며 에이드 음료 시장에서의 인기몰이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에 맞춰 에이드 음료모델로 ‘수퍼주니어’ 희철과 강인을 섭외해 광고도 새롭게 했다. 지난해 썬키스트 레몬에이드로 국내 에이드 음료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한 해태음료는 썬키스트 자몽에이드의 출시와 함께 올해 5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