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튀지않는 남성예복' 인기

신사복업계 혼수시즌맞아 다양한 사은행사주요 신사복 업체들이 혼수시즌을 겨냥,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가을 예복시장을 공략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 코오롱, LG패션, 캠브지리 등은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 간을 혼수 예복 특별 판촉기간으로 정하고 각종 사은행사를 벌이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올 가을 혼수예복의 특징은 지난 시즌에 비해 고급소재 사용이 늘어난 데 비해 가격 인상폭이 적고 기본을 따르는 디자인이 주류를 이룬다는 점이다. 캠브리지 이미경 대리는 "최근 혼수예복 구입시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는 옷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이에 따라 유행을 민감하게 반영한 스타일 보다는 기본적인 디자인의 제품 판매가 활발하다"고 말했다. ◇제일모직 로가디스 갤럭시등 가을 시즌 전체물량의 약 30% 정도를 고급 신사복으로 책정했다. 대부분 가격대가 65~87만원으로 비싼 편. 하지만 합리적인 가격대의 혼수예복 구입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예복 물량의 20%를 33~39만원대의 저렴한 제품으로 선보인다. 매장에서 신사복 1벌이상 구입시 턱시도와 모닝코트를 빌려준다. 소정의 세탁비만 내면 예복과 액세서리도 대여해 준다. ◇LG패션 마에스트로의 '럭스', 파시스의 'V', 타운젠트의 '슬림'등 별도의 예복 라인을 마련해 혼수시장 겨냥한다. 마에스트로와 파시스는 60~70만원대, 타운젠트는 30만원대로 판매한다. LG패션은 9~10월 두 달 간 마에스트로와 파시스 두 브랜드의 예복 매출목표를 전년동기 대비 12% 신장한 235억으로 잡았다. ◇코오롱 맨스타, 아르페지오 등 전체생산물량의 40%를 혼수예복으로 내놓는다. 평균 소비자 가격은 54~67만원대. 100만원 이상 구입시 턱시도를 빌려주며 청첩장 300매를 무료 제작해준다. ◇캠브리지 기본 디자인 제품의 판매를 강화한다. 캠브리지가 60~70만원대로 조금 비싸고 브렌우드와 애딘버러가 각각 30~40만원대, 20~30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청첩장 300장 무료 제작 및 턱시도 무료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결혼 1주년 기념일에 와인을 선물로 준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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