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 亞국가들과 무역마찰 심할듯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 값싼 수출 시장을 놓고 아시아 다른 나라들과 중국간 무역 마찰이 심화될 것이라고 투자은행인 ING 베어링스가 19일 전망했다.ING 베어링스의 아시아담당 팀 콘돈 수석연구원은 경제 구조가 경직돼있는 아시아국가들이 특히 중국과 부딪히게 될 것이라면서 타이완, 말레이시아 및 타이가 대표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콘돈은 "통상적으로 정치력이 경제적 경직성의 원천이 된다"면서 "중국 경제가 개방되면 경제 구조의 융통성이 떨어지는 나라들이 저가 수출시장에서 중국으로부터 더 강한 도전을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중국과 일본간 통상 마찰이 가열되는 문제도 겹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콘돈은 아시아 군소국들이 "중국의 값싼 수출품에 대항하기 위해 자국 업계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식으로 개입하면 마찰이 촉발될 수 밖에 없다"면서 "특히 경제구조가 경직된 나라들이 이런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싱가포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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