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착용 목걸이·머플러등 없어서 못팔아KBS 2TV 미니시리즈 '겨울연가'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에 등장한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의 골든듀매장의 경우 드라마 겨울연가에 협찬한 '폴라리스 목걸이'가 지난 주 모두 팔려나가 품절된 상태로 예약 주문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폴라리스 목걸이는 드라마 주인공인 배용준이 극중 상대역 최지우에게 사랑고백과 함께 눈 뭉치에 넣어 선물한 제품.
계절이 바뀔 때 마다 다른 별들은 자리를 옮기지만 폴라리스는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진 이 목걸이는 연인들의 선물용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회사 이상수 마케팅 과장은 "최근 매장에 목걸이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일부 매장에서는 제품 품절 현상까지 빚고 있다"고 말했다.
화이트 골드와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폴라리스 팬던트' 가격은 30만원선.
이와 함께 1~2년 전 반짝 유행을 탔다가 올 겨울 한풀 꺾였던 '파시미나 머플러'도 겨울연가 방송 이후 다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 신촌점 강구필 주임은 "파시미나 머플러를 찾는 고객이 평소보다 3배 이상 늘었다"며 "매장에는 이미 얇은 봄 스카프로 모두 교체되었지만 뒤늦게 파시미나를 찾는 고객이 몰려들고 있어 급하게 물량을 확보해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해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