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성인 절반이상 휴가계획 없다/962명 설문

◎기간도 2박3일 이하가 56%/해외여행 계획 3.7% 그쳐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의 여파로 우리나라 국민들의 여름 휴가 계획이 지난해보다 현저히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이 11일 전국 20세이상 기혼남녀 9백62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휴가를 가지 않거나 아직 생각하지 않고있는 사람이 전체의 57.4%를 차지, 지난해 조사(52.7%)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중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비중은 3.7%에 그쳐 지난해의 7.5%보다 줄었다. 국내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들의 휴가 기간은 2박3일이하 단기 휴가를 구상중인 비중이 55.9%로 지난해 48.6%보다 높아진 반면, 3박4일∼4박5일 여행을 예정한 비중은 지난해 45.3%에서 35.4%로 낮아졌다. 국내 휴가비용도 전체적으로 감소, 20만원 이하를 계획한 가구 비중이 지난해 33.9%에서 올해 41.5%로 높아졌고 21만∼40만원을 계획중인 가구는 43.9%에서 39.2%로, 41만∼80만원은 16.6%에서 14.7%로 각각 줄었다.<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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