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유로 16國 CPI '사상 최저'

3월 0.6% 증가 그쳐

유로권 16개국의 소비자물가지수(PPI)가 사상 최저인 0.6%로 떨어졌다고 AP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의 통계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3월 유로권 CPI는 전년 동기보다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1991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저치로, 지난 2월 CPI보다도 0.6%포인트나 급락한 수치다. 유로권 국가 중에서도 특히 아일랜드(-0.7%), 포르투갈(-0.6%), 룩셈부르크(-0.3%) 등은 마이너스 CPI를 기록했다. 유로스타트는 전기세나 서비스업종의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폭이 커 전체 CPI 증가율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저하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유로스타트는 3월 유로권 자동차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 디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에 금리 추가인하 및 양적완화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월 유로권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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