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벤처 고용창출 능력 중소기업의 10배"

국내 벤처기업의 고용창출 능력이 일반 중소기업의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 정영태 창업벤처국장은 25일 국회에서 `신(新) 벤처지원 정책 봄날은 오는가'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 발제를 통해 "지난해 11월말 현재 전국 1만개 중소기업을 상대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벤처기업은 일반 중소제조업체에 비해 고용창출능력은 10배, 매출액은 6배, 수출규모는 11배 가량이 높았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 실태조사에 따르면 벤처기업은 창업 이후 종업원 숫자가 1사 평균 27.7명 증가한 반면 일반중소기업은 2.7명 증가에 그쳐 고용창출력의 기준인 종업원증가율이 중소기업보다 10배 정도 높았다. 벤처기업은 또 2003년 한해동안 1사 평균 73억4천만원의 매출을 올린 반면 중소기업은 13억2천만원에 머물렀고, 수출 규모에서도 30억5천만원 대 2억6천만원으로벤처기업 쪽이 월등했다. 연구.개발(R&D) 투자 규모 역시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이 1사 평균 3억8천만원과 2천만원을 각각 기록, 벤처기업이 19배나 높았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청이 이날 토론회에서 배포한 `새 벤처정책 추진방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현재 벤처기업 숫자는 1년 전보다 265개 증가한 7천967개로종업원 5인 이상 중소제조업체 중 7.3%의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체 벤처기업의 68.6%, 정보처리 관련업이 22.9%를 각각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9.5%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퇴출된 벤처기업 수는 모두 110개로, 2002년 648개, 2003년 169개에 비해 대폭 줄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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