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車업계 올 美수출 10%이상 확대

현대 37만·기아 25만·대우 7만대 계획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한국 자동차업계가 올해 목표를 10% 이상 늘려잡았다. 6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막된 북미국제모터쇼(NAIAS)에 참가한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올해 미국시장 판매목표를 지난해(61만8,252대)보다 11.6% 늘어난 69만대로 확정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와 그랜저 XG350, 싼타페가 판매 호조를 보임에 따라 올해 판매목표를 37만대로 지난해에 비해6.9% 상향조정했다. 현대차는 특히 고수익 차종의 판매비중을 98년 25%에서 지난해 42%로 늘린데 이어 올해에는 63%로 더욱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도 올해 역시 지난해보다 11.7% 늘어난 25만대 이상을 팔아 사상 최고 기록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아차는 '10년ㆍ10만마일'의 품질보증기간을 홍보하는데 이어 다음달 열리는 시카고 모터쇼에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4만8,296대로 대미 판매가 2000년 대비 29.4% 줄어든 대우차는 제너럴모터스(GM)에 인수된 이후 레조, 매그너스 등을 추가로 투입, 7만대 이상 판매를 노리고 있다. 대우차는 CNN 등 미 주요 TV방송에 광고를 재개하고 품질보증기간도 종전 5년ㆍ6만마일에서 5년ㆍ10만마일로 늘렸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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