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企ㆍ벤처 투자유치 정보망 구축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ㆍ벤처기업들의 투자유치가 앞으로 쉽고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다. 온라인을 통해 중소ㆍ벤처기업들의 투자상담 및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네트워크서비스가 실시되기 때문이다. 한국비즈니스엔젤네트웍(KBAN)은 온라인 투자상담 및 정보제공망인 `KBAN 투자정보망`을 개설한다고 6일 밝혔다. 비즈니스엔젤네트웍(BAN)은 시중은행 등 투자 기관들이 후원해 결성된 중소ㆍ벤처 투자정보 지원기관이다. 이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15개 국가에서는 이 같은 네트워크가 설립돼 중소ㆍ벤처투자의 투자정보망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중기청 정책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난 5월 설립됐다. 이번에 개설된 KBAN의 투자정보망은 투자상담과 투자정보제공을 통합한 서비스다. 중소ㆍ벤처기업이 온라인으로 투자를 신청하면 전문가들이 해당기업을 방문, 투자상담과 평가를 실시한다. 투자 유망등급을 받은 기업에 대해 관련 정보를 엔젤클럽, 창투사, 은행 등 전국 300여 투자기관에 일괄 제공한다. 또한 유망등급을 받은 기업은 ▲IR자료 작성 ▲투자설명회 개최 지원 ▲해외투자기관 연계 및 투자로드쇼 지원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KBAN의 정옥래 사무국장은 “이번 투자정보망을 통해 개별 기업들은 전국 투자기관에 IR을 할 수 있고, 투자기관 역시 투자정보를 빠르게 입수해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향후 중소ㆍ벤처투자의 국가적 인프라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AN 측은 이미 온오프코리아 등 몇몇 업체들이 관련 서비스를 이용해 10억여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고 밝혔다. KBAN은 현재 120개 기업을 평가, 10회의 투자설명회를 거쳐 22개 기업에 대한 국내,외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서비스는 KBAN 홈페이지(www.kban.org)를 통해 투자유치를 신청할 수 있다. 또 향후 기업등급 및 평가정보도 공개해 투자가들도 투자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02) 3424-6133 <현상경기자 hs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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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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