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이 물가상승 체감정도가 7년내 최고 수준으로 조사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의 설문조사 결과, 물가가 지난해보다 오르고 있다고 느낀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29.4%에 달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98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또 물가는 평균 1.2% 상승했다고 답해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0.5%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경제 호전정도를 알 수 있는 경기확산지수는 6.1을 기록, 10년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섰다. 일본은행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전반적인 경제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여기는 것 같다”며 “하지만 소비지출 전망은 지난해와 비슷해 아직은 지갑을 활짝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