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가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하는 녹색에너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파주시는 15일 관내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스팀)을 LG디스플레이로 공급하는 에너지 활용사업에 대한 준공보고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과 신재생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는 것으로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폐열 10만톤 이상을 관로를 통해 LG디스플레이에 공급하게 된다. 파주시는 지난해 9월부터 103억원을 들여 관로 5.5㎞를 매설하는 공사를 진행해 왔다.
파주시는 이 사업으로 연간 30억원 이상의 세외 수입을 확보하게 됐으며 LG디스플레이는 공장내 항온ㆍ항습을 위해 연료로 사용하던 LNG 가격의 70% 수준에서 폐열을 공급받게 돼 연간 10억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도 연간 1만3,000톤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파주시는 그동안 소각로에서 발생하는 연간 18만톤의 폐열 가운데 8만톤은 자제 난방과 수영장 온수 공급에 사용하고 10만톤은 발전기를 통해 전기를 생산, 한전에 매각해 연간 8,000만원의 수입을 올리는 등 폐열 활용 사업을 추진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