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홈쇼핑, 북한산 삼베 수의 판다

`상품 찾아 평양까지…` LG홈쇼핑이 윤달 수의 판매를 위해 평양을 직접 방문, 북한산 삼베를 구해왔다. LG홈쇼핑은 지난 1일 평양에서 평양대마방직합영회사와 삼베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북한산 삼베로 만든 `수의`를 판매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평양대마방직합영회사는 국내업체인 안동삼베물산과 북한의 민족경제협력회 산하 새별총회사가 50대50의 지분으로 설립한 삼베제조회사로 통일부에서 허가한 남북 최초의 합영회사다. 3월 6일 밤 11시 30분 판매 방송에서 첫 선을 보일 수의의 가격은 `명품 황포 7세` 275만원, `의주포 6세` 187만원, `해주포 5세` 99만원 등이며 주문하면 윤달 기간에 배송해준다. LG홈쇼핑은 이번 판매 방송을 위해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사흘간 북한 지역에 촬영팀을 파견, 대마 산지와 생산공장 등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상업적 목적으로 대한민국의 방송 카메라가 북한 지역을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LG홈쇼핑은 이번 방송 수익금중 일부를 북한 어린이돕기 등의 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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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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