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이너웨어) 시장에 수입 브랜드가 크게 늘면서 시장 판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DKNY 언더웨어’,‘ 푸마 언더웨어’,‘모르간 이너웨어’ 등 3개 브랜드가 국내에 도입된데이어‘리바이스 언더웨어’와‘빅토리아 시크릿’도 국내 진출을 준비하는 등 수입 브랜드들의 국내시장 공략이 가속화하고 있다.
프랑스 란제리 브랜드인‘모르간 이너웨어’는 올 추동시즌부터 국내 영업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최근 신세계 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에 입점을 완료했다.독일 브랜드인‘푸마 언더웨어’도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이어 미아점 등 3개점을 추가하는 등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리바이스 언더웨어도 이르면 내년 중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형 속옷업체가 리바이스 언더웨어를 라이선스로 영업하기 위해 미국 본사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꾸준히 국내 진출설이 나돌았던 미국 대형 속옷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도 이르면 내년 추동 시즌에 국내 시장에 직접 진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최근몇년간 침체를 겪고 있는 국내 속옷시장에 이처럼 수입 브랜드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속옷을 패션의 일부분으로 인식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브랜드 제품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약 1조원 정도로 추산되는 국내 속옷시장은 트라이브랜즈, 좋은사람들, 남영L&F, 신영와코루, BYC 등 국내 업체들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 브랜드인‘트라이엄프’ ,‘ 캘빈클라인 언더웨어’가 2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