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0일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재민 연구원은 “SK텔레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2,000억원, 영업이익 5,598억원, 당기순이익 4,078억원을 예상하며, 당초 기대치와 유사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실적에 대해 안 연구원은 “지난 해 1분기에 KT의 아이폰 공세에 맞서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비용을 집행하여 매출액 대비26.6% 달했던 마케팅비용 비중이 올해 1분기에는 23%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이 부진했던 SK텔레콤은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와 아이폰을 비롯한 단말기 라인업 확대 등의 영업적 환경 개선과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따른 감가상각비 감소(정액상각) 및 영업권 상각(신세기통신) 중단 등의 회
계적인 실적 개선 등을 통해 올해에는 다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이후 아이폰 도입이 확정되면서 단말기 라인업이 작년에 비해 강해졌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국면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안 연구원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