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로시장도 금리불안/아위기 여파 사채수익률 최고 0.2%P 올라

【런던 AP­DJ=연합 특약】 아시아의 금융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유로본드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다. 특히 우량기업들도 예외없이 초과금리를 물어야 하는 등 불안심리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런던 금융시장에서 신용등급이 높은 기업들에게 적용되는 프리미엄은 최근 0.25%포인트 가량 올랐다. 세계은행등 신용이 확실한 기관들마저 각국 정부에 비해 0.1∼0.2% 포인트 정도 높은 추가금리를 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의 금융위기속에서 우량기업들도 믿을 수 없다는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J.P. 모건의 한 대출담당자는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격차가 두드러진다』고 지적하면서 『회사채시장의 여건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금융시장의 관계자들은 투자자들이 극히 안전한 기업만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유럽시장에서 채권물량은 소화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소화되는 물량도 투자자들의 수요가 있다기 보다는 환차익을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단기자금시장의 성격이 강한 기업어음(CP)시장은 상대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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