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희림, “올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회복할 것”

건축설계업체인 희림이 해외사업 부문 강화를 통해 올해 3년 만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회복에 도전한다. 희림은 10일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 목표치를 각각 1,880억원, 200억원으로 밝히고 이를 위해 해외사업 부문을 강화하는 등 조직개편을 마쳤다고 밝혔다. 희림이 올해 목표 실적을 달성할 경우 2011년 영업이익률은 10.64%에 달한다. 희림은 지난 2008년 마지막으로 1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이후 2009년엔 8.49%로 다소 이익률이 하락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해에도 희림의 영업이익률은 8% 수준에 머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하영 희림 이사는 “건설 경기가 불황이란 점에서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잡았지만 영업이익을 극대화함으로써 내실 있는 경영을 추구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초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희림은 특히 이번 조직개편에서 해외시장 다각화를 위해 해외사업 및 특수시설 수주 전문조직인 해외전략사업본부를 신설했다. 또 수주역량 강화를 위해 월드컵경기장 수주팀, 주거환경사업본부, 공항설계단, 군시설 특수사업본부 등 사업별로 특화된 전담조직을 구성했다. 이밖에 디자인ㆍ설계부문에 총괄제를 도입했고,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미래기획단도 신설했다. 희림은 올해를 기점으로 2015년까지 해외매출 비중을 35%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기존에 진출한 중동 및 아시아 국가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고, 향후 월드컵경기 등 국가적 대형 사업이 이뤄질 브라질, 러시아, 카타르 및 유럽시장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이 이사는 “올해 시장변화에 능동적 대처할 수 있도록 핵심역량 중심으로 조직을 꾸리고, 현금흐름을 개선할 것”이라며 “올해는 2015년 목표에 한걸음 다 가서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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