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동차 3사] 북미시장 공략 강화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 등 완성차 3사의 올해 북미시장 수출목표대수는 모두 47만대로 지난해 33만4,000대에 비해 40%이상 늘었다.이에 따라 업체들은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올해 북미시장에 내놓을 차종을 잇따라 소개하고 공격적인 시장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는 여름에 2,700㏄ 및 2,400㏄급 소형 미니밴 산타페를 북미시장에 출시키로 했으며 3,000㏄급 그랜저XG도 가을에 선보인다. 현대는 지난해 16만8,000대를 북미시장에서 판매해 75%의 판매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20만대 판매를 목표로 삼고 있다. 기아는 3월 1,800㏄급 스포츠형 세단 스펙트라(한국 판매명 슈마)를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7월 1,500㏄급세단인 리오, 12월에는 2,700㏄급 중형 6기통 세단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는 딜러를 추가 확보하고 가족차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광고를 지속적으로 내보내 지난해 13만5,000대인 판매대수를 올해는 25% 늘어난 17만대로 높일 계획이다. 대우는 지난해 3만1,000대를 판매했으며 올해 경제적인 가격정책을 고수하고 하반기중 코란도를 도입, 1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대우는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가 대우자동차 인수전에 참여중이라는 사실이 미국 시장에 알려지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져 판매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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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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