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해 전세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휴대폰 시장에서 1위로 등극했다.
15일 휴대폰 시장 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2005년 전세계 휴대폰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전세계에 3,040만대의 CDMA 휴대폰을 판매해 21%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2003년 전세계 CDMA 휴대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2004년에는 1위 자리를 삼성전자에 내준 후 1년 만에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LG전자는 또 지난해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는 2위로 올라섰다. LG전자는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총 2,61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모토로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의 북미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17.3%로 노키아를 3위로 밀어냈다.
LG전자 관계자는 “북미에서 출시한 고가의 최첨단 휴대폰 판매가 크게 늘어난 데다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시장까지 효율적으로 공략한 결과”라며 “글로벌 톱 사업자로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