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인투자자가 거래소기업인 이노츠(17170)의 주식을 10% 이상 대량 매집, 기존 대주주의 두 배가 넘는 지분을 확보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개인투자자인 조남형씨(36)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이노츠 주식 57만4,477주, 10.18%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21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조씨는 이전의 최대주주였던 최채봉 사장(27만8,354주, 4.93%)를 제치고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이노츠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가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지분의 대부분을 개인투자자(96.44%)가 보유하고 있다.
이노츠의 한 관계자는 “조씨에 대해서는 지난 주 전화통화를 한 번 한 것 외에는 아는 바가 전혀 없다”며 “당시 조씨는 경영권보다는 단순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츠는 이날 지수약세 속에서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985원에 마감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