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홍명보 "섭섭함 없이 본선진출 위해 최선"

올림픽 축구팀 코치로 합류한 홍명보

“섭섭함이나 아쉬움 없이 베이징올림픽 본선 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홍명보(38)가 ‘박성화 호’로 새롭게 출범하는 올림픽축구대표팀에서도 코치를 맡기로 했다. 6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그는 “이틀간 심사 숙고해 결정했다”며 “감독이 되고 싶은 마음은 없었고 기회가 온다면 피하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면서 “아쉬움은 전혀 없이 코치 직을 받아들였다”고 강조했다. 평소 ‘베어벡과 함께 물러나겠다’고 했던 홍명보는 “그 점을 많이 생각했으나 중요한 시점에서 올림픽 대표팀의 연속성을 먼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박 감독과 상의해 정하겠다”며 “아무래도 베어벡 감독 때보다는 대화를 더 나누지 않겠냐”면서 “팀이 잘되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또 “현재 대표 선수들을 청소년 시절부터 지도했던 감독임 만큼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박성화 호’에 대해 낙관했다. 한편 홍명보는 2005년 9월 독일월드컵 대표팀 코치를 맡은 이후 아드보카트호와 베어벡호에서 계속 대표팀 코치로 일한 데 이어 박성화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됨에 따라 3명의 외국인 지도자와 한국인 지도자를 보좌하게 됐다. 그는 오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의 첫 경기에 대비해 박성화 감독과 함께 17일쯤 선수들을 소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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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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