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첨단 MRI 및 멀티CT 도입

고대 구로병원, 빠른 촬영 고화질…심장질환까지 정확히 진단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이석현ㆍ02-818-6181)은 최근 최신 기종의 MRI와 CT를 도입,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병원측이 도입한 MRI(독일 Siemens사ㆍSonata 1.5T)는 고자장 코일이 파노라마식으로 배열돼 신호를 동시에 받아 영상을 처리할 수 있어 기존 MRI와 비교했을 때 훨씬 우수한 고화질 해상도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심장혈관검사를 할 때 ▲심근의 생육(生育)정도 ▲심장기능 ▲혈관조영 등 폭 넓은 검사가 가능해졌다. 또 검사구의 길이가 짧아졌고 내부에 거울이 설치되어 폐쇄공포증이나 큰 체형을 가진 사람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뇌ㆍ척추ㆍ복부ㆍ다리 등 여러 부위를 검사할 경우 환자가 번거롭게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 CT(독일 Siemens사ㆍSomatom Sensation 16)도 16채널 멀티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기종이다. 초당 32장의 영상을 얻을 수 있으므로 검사자가 환자의 검사부위와 그에 따른 조영 정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검사부위를 영상화 하는 시간이 크게 단축되었고, 촬영 이미지의 왜곡현상을 막을 수 있으며 다차원 영상기록이 가능하다. 심장검사의 경우 기존 장비로는 환자가 30초 이상 숨을 참아야 했으나 이 기종은 18초 정도 참으면 검사를 끝낼 수 있다. 설혜영(진단방사선과장) 교수는 “기존 장비들과 비교해 현저하게 검사시간이 짧아 환자 대기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면서 “특히 화질이 선명해 뇌두경부ㆍ뇌혈관ㆍ심혈관ㆍ유방ㆍ복부ㆍ비뇨생식기계ㆍ척추 및 근골격계 질환 진단에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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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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