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7·11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나선 8명의 후보가 3일 오후 문화방송 토론회에 참석, 토론 시작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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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당권도전자 득표전 돌입
후보들 방송 토론회 준비 등 움직임 분주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한나라당 7·11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나선 8명의 후보가 3일 오후 문화방송 토론회에 참석, 토론 시작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한나라당 당권 도전자 8명은 3일 7ㆍ11 전당대회 선거운동 첫날 공식 득표전에 돌입했다. 이들은 오후 첫 방송 토론회를 갖는 등 종일 바쁘게 움직였다.
'2강'으로 불리는 이재오ㆍ강재섭 후보는 방송토론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틈틈이 대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했다. 권영세ㆍ전여옥ㆍ강창희ㆍ이규택ㆍ정형근ㆍ이방호 후보 등도 방송토론과 언론 인터뷰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할애했다.
첫 방송토론회에서 각 후보들은 '탐색전'을 넘어 상대방과 논쟁도 불사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여옥 후보는 이재오 후보에게 "박근혜 전 대표와 임기를 같이하겠다고 분명히 말해놓고 원내대표를 즉각 그만두지 않았다"고 공격했고 이 후보는 "날짜까지 같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맞서는 등 '신경전'도 이어졌다.
각 후보들은 총 5회의 방송 토론과 6차례에 걸친 전국 순회 합동 토론회를 갖고 자신의 비전과 철학을 제시할 계획이다. 오는 11일 전당대회에서는 총 9,144명의 대의원이 1인 2표를 행사하며 이틀간에 걸친 여론조사 결과가 30% 반영된다. 1위가 당 대표로 선출되며 여성 1인을 포함, 5위 안에 들면 최고위원직을 갖게 된다.
입력시간 : 2006/07/03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