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정치뉴리더] 오세훈 의원

[새정치뉴리더] 오세훈 의원"합리적 보수정당 되도록 최선" 『우리당이 합리적인 보수당이 되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 한나라당 오세훈(吳世勳·39) 의원은 25일『우리당에는 청년과 기성세력, 진보성향과 보수성향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은 정치포부를 피력했다. 서울 강남을 지역구의 초선인 吳의원은 『우리당은 다양한 목소리가 많아 마찰음이 들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양한 의견제시는 세계적인 추세』라며『동료·선배의원들과 함께 서민을 위하는 합리적인 정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吳의원은『미국대선의 예를 보더라도 정책 등의 분야에서 진보와 보수가 한데 어울러져 딱 부러지게 진보다 보수다 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주장이 혼재돼있다』고 덧붙였다. 吳의원은『지역구인 수서동과 일원 1,2동 개발의 경우 평수를 늘이는 것보다 살만하고 쾌적한 아파트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예산한도범위내에서 취로사업의 일당을 높히고 일수를 늘이는데 당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당내 역할과 관련, 『우리당이 자칫 중산층당으로 비치고 있어 이미지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제,『중산층도 중요하지만 우리삶의 터전인 서민들을 위한 정당을 만드는데 일조를 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노동위 소속인 吳의원은 『현재 노사균형추가 사용자측에 약간 기울어져 있지만 사용자측은 「근로자와 함께 산다」는 발상을 가져야 한다』며『이런 관점에서 노동자측은 너무 극단적인 주장대신 노동자의 총의를 모은 대화로 나서야 사용자측에게 양보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나름대로의 노사(勞使)문화상을 주장했다. 그는 난개발로 인해 풍수해가 빈번하다는 지적과 관련,『난개발과 풍수해의 연관여부는 과학적 분석에 맡길 사안』이라며『그러나 지자체에서 세수와 다음 선거를 의식, 너무 개발일변도로 나가는게 문제』라며 지자체에 화살을 돌렸다.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뒤 고대 법학 석·박사를 마친 吳의원은 정치입문전에 환경운동연합 법률상담실장 등을 지낸 환경변호사출신이다. 그는 현재 한나라당 4·13총선 부정선거 진상조사특위·남북관계대책 특위 위원과 부대변인, 환경운동연합 국정정책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입력시간 2000/07/25 17:0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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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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