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재정부 실장 두자리 비어 "큰 관심"

차관급 6명 인사… 후속인사 촉각<br>지식경제부도 차관급 1명·1급 2명 인사 예정<br>환경부 기획조정실장에 홍준석·김지태씨 거론

차관 인사가 21일 발표됨에 따라 후속 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차관 인사폭이 예상보다 작아지면서 후속 인사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김교식 기획조정실장이 여성가족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데 이어 윤영선 세제실장도 관세청장으로 영전하며 후속 인사에 대한 관심이 다른 부처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기조실장 후임으로는 김근수(23회) 국가브랜드위원회 사업지원단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박철규(24회) 대변인과 장영철(24회) 미래기획원회 추진단장도 물망에 올라 있다. 세제실장 후임에는 주영섭 조세정책관(23회)과 백운찬(24회) 재산세제국장이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석인 FTA 국내대책본부장(1급) 인사도 조만간 단행될 예정이다. 이번 차관 인사로 1급(차관보) 두 자리가 비게 된 지식경제부는 오는 4월 말 임기가 만료되는 특허청장 자리까지 감안할 때 당장 세 명의 1급 인사가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중순 차관 인사까지 감안해 인사를 단행한 만큼 이번에는 이동폭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업무공백이 없도록 이른 시간 안에 인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안현호 차관과 행시 25회 동기인 윤상직 기획조정실장이나 조석 성장동력실장 중에서 수평이동을 할 수도 있고 행시 26회인 정재훈ㆍ강남훈ㆍ김재홍ㆍ정순남 국장 중에서 승진 인사도 가능하다. 행시 24회인 김경식 무역투자실장, 김정관 에너지자원정책실장의 움직임도 관심이다. 한편 행시 25회인 진홍 전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은 이번주 무역위 상임위원으로 인사가 날 예정이다. 노동부는 이채필 차관의 승진으로 1급 두 자리에 대한 인사가 예상된다. 행시 25회 출신인 이 차관이 승진함에 따라 임태희 노동부 장관과 같은 행시 24회 출신인 신영철 고용정책실장은 조만간 거취를 표명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단 이 차관과 같은 기수인 행시 25회인 김윤배 산업안전국장, 장의성 고용서비스정책관, 정철균 감사관 등과 26회인 이재갑 노동시장정책관의 승진이 점쳐진다. 문정호 차관의 승진으로 자리가 빈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후보로는 홍준석 환경정책실장, 김지태 물환경정책국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정연만 자연보전국장, 윤종수 기후대기정책관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통일부는 엄종식 차관의 인사로 공석이 된 남북회담본부장 자리가 우선 관심이다. 김호년 기획조정실장, 김천식 통일정책실장, 김영탁 통일부 상근회담 대표 등이 거론되지만 세대교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남북정상회담 등 중대사가 남아 있는 만큼 대폭적인 인사보다는 일부 조정에 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