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통합 서비스 잇따라 출시
집전화나 휴대전화 가입자들이 멤버십 포인트를 편리하게 통합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KT는 기존 ‘쇼 멤버십’, ‘쇼 마일리지’, ‘쇼 포인트’, ‘쇼킹 제휴팩’, ‘KT포인트’등을 아우르는 유ㆍ무선 통합 혜택 프로그램인 ‘올레 KT클럽’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흩어져 있던 포인트를 통합, 다양한 곳에서 쓸 수 있게 된다. 기존 멤버십 제도로는 가맹점 할인이나 무선 상품 결제만 가능했지만, 올레 KT클럽에 가입하면 휴대전화 구입을 포함한 유ㆍ무선 이용 대금 등의 결제까지 할 수 있게 된다. KT는 지난 1일 포인트 사용 횟수 및 금액 제한을 폐지하고 제휴 가맹점도 통신사 최다인 전국 1만2,500개로 늘렸다.
양현미 KT개인고객전략본부 전무는 “KT 통합 1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사용이 저조했던 마일리지와 멤버십을 통합했다”며 “앞으로도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도 할인 멤버십 카드를 별도로 휴대할 필요 없이 휴대전화를 통해 적립과 이용이 가능토록 한 ‘T스마트 월렛(T Smart Wallet)’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T스마트월렛은 휴대전화 하나로 다양한 멤버십카드의 포인트 적립과 조회, 사용, 모바일 쿠폰ㆍ상품권의 수신과 사용을 가능케 하는 서비스다. 휴대전화로 T스마트 월렛 애플리케이션 등을 구동한 후 사용하고자 하는 모바일멤버십 카드를 선택하기만 하면 해당 멤버십 카드 이미지와 바코드가 휴대전화 화면에 떠 이를 통해 멤버십 카드 없이도 할인서비스 이용 등이 가능해진다. 모바일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들은 T스마트월렛 바코드를 제시할 필요 없이 휴대전화 번호를 사용매장에서 제시하는 것만으로 포인트 적립과 쿠폰 사용이 가능토록 서비스 이용이 간편해지며, 가맹점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쿠폰도 간단히 내려받을 수 있다. 홍성철 SK텔레콤 서비스 부문장은 “향후 다양한 업종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 편의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