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만조 장은창업투자 사장(벤처금융인)

◎“벤처기업 초기투자 주력 정통 벤처캐피털사 자부”『병아리를 닭으로 잘 키우려면 모이를 잘 주어야 합니다』 유만조 장은창업투자 사장은 투자기업에 대한 사후관리를 누구보다도 강조하고 있는 벤처금융인이다. 유사장은 벤처캐피털업무가 투자에서 끝나면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장은창투하면 미래산업을 떠올리는데 사실 우리는 벤처기업들에 대한 초기주식투자에 주력해 오고 있습니다』 그는 장은창투를 벤처기업에 대한 순수투자에 대부분의 자금을 투입하는 정통 벤처캐피털회사로 소개했다. 국내에서 몇 안되는 순수 벤처캐피털회사중의 하나라는 설명이다. 장은창투는 지난 91년 설립된 이후 지난 6월말까지 총 44개 벤처기업에 5백67억원을 투자했다. 이중 3개업체 2백16억원은 회수했고 나머지는 투자잔액으로 남아있다. 투자잔액 3백51억원의 94.6%인 3백32억원을 단순 융자가 아닌 순수투자에 쓸어넣다. 『절대 서두르지 않고 정석투자한다는 게 우리회사의 투자전략입니다. 설립당시부터 고집스럽게 이 원칙을 지켜오고 있죠』 유사장은 지난해 사장으로 취임한후 창업초기기업에만 투자해 왔다. 아예 법인설립작업을 벤처기업과 같이 한다. 그가 1년새 이런 식으로 투자한 벤처기업만 5개에 달한다. 『올해 투자목표는 10개업체에 1백억원입니다. 그러나 상반기에 이미 10개업체에 대한 투자를 마쳤어요』 유사장은 올들어서만 1백개업체에 대한 투자심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장기신용은행의 전신인 한국개발금융회사 적부터 25년동안 몸에 배인 노하우가 장은창투의 저력이라고 소개한 유사장은 생명공학분야의 벤처기업에 특히 관심이 높다.<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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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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