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EU] 국산컬러TV 반덤핑 해제

유럽연합(EU)이 한국산 칼라TV에 대한 반덤핑 규제를 종료키로 결정했다.외교통상부는 유럽연합 집행위 각료이사회는 최근 한국산 칼라TV(삼성·LG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치를 재심한 결과 덤핑마진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반덤핑 조치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히고 이를 2일자 관보에 공고키로 했다. EU 반덤핑 규정은 덤핑 마진이 2% 미만일 경우 사실상 덤핑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무혐의 처리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우리나라 가전업체들은 지난 87년 8월 제소되어 90년 4월부터 반덤핑 규제를 받아온 국내산 칼라TV의 대(對) EU수출을 재개할 수 있게 되었으며 특히 차세대 가전제품인 고화질 HDTV의 수출길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지난달 23일 미국의 칼라TV 반덤핑 조치철회와 함께 금번 EU의 규제조치 종료로 우리의 고부가가치 TV제품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부는 그간 한·EU각료회의와 고위협의회 등 양자 통상채널을 통해 동 품목에 대한 재심이 95년4월이후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점에 대한 문제점을 강력히 제기하고 조속한 조치 종료를 요청해왔다. 【장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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