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6대총선 유망주자] 김동선 한나라 성남수성구 위원장

한나라당 경기 성남 수정구 김동선(金東銑·56·사진)위원장은 16일 『3金씨가 자기 지역에 막대기를 꽂으면 당선되는 결과가 오늘의 저질정치를 낳은 만큼 새 천년은 막대기가 아닌 주민의 정치시대가 돼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金위원장은 대학시절 신춘문예에 당선, 소설가로 등단한뒤 모교인 서울대 대학신문 편집장, 한국기자협회 편집국장, 시사저널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그가 정치에 입문한 것은 지난 97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이회창(李會昌)캠프에 연설문 담당으로 가담하면서부터다. 총선출마 경험이 없는 그의 관심은 이제 유권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金위원장은 『불균형도시의 극치인 성남시를 구시가지와 첨단 신도시 분당간의 불균형을 해소하는게 정치인의 과제』라며『구시가지 시민들의 삶의 질을 신시가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토대를 마련하는게 저의 목표』라고 역설했다. 그는 성남의 불균형 해소 방안으로 서울공항 이전을 꼽았다. 그는 이어 『서울공항때문에 성남입구인 복정동에 고층아파트를 지을 수 없고 구시가지 대부분 지역도 고도제한을 받고 있다』며『서울공항만 이전되면 도시 불균형 해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서울공항이전문제는 대통령만이 실현시킬 수 있는 만큼 만일 이회창 총재가 다음 대선에서 이것을 약속한다면 이전이 가능하다』며 『李총재 지지를 통한 서울공항 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 정읍출신으로 광주일고와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지난 80년 봄 계엄검열 거부운동을 주도하다 1년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특히 그의 부인 안명수(安明洙·54)씨가 대구출신이라는 점은 지역감정 타파의 선봉장으로 꼽히는 동시에 지역구 강점으로 작용, 내년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그에 대한 기대가 크다. 金위원장은 현재 당 홍보위 부위원장으로 한나라당 당보인 민주저널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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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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