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가 세계적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보다폰과 차량 IT 분야의 사업협력을 통해 유럽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현대ㆍ기아차는 28일 유럽 이동통신 최대 사업자인 보다폰과 차량 IT 분야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ㆍ기아차는 ▦유럽 지역 텔레매틱스 서비스 협력 ▦텔레매틱스 인프라를 활용한 신규차량 IT 사업 발굴 ▦고객 지향적인 텔레매틱스 제공을 위한 신규 비즈니스모델 발굴 등 보다폰이 구축한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한 차량 IT 분야 사업을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ㆍ기아차 측은 "보다폰과 업무협력 관계 구축을 계기로 차량 IT 분야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앞으로 전세계 현대ㆍ기아차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차량 IT 서비스 제공을 통해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은 물론 글로벌시장 선도 브랜드로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ㆍ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와 합작한 기아차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UVO, 현대차 글로벌 텔레매틱스 브랜드 블루링크를 공개하는 등 차량 IT 분야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ㆍ정보통신사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차량IT혁신센터'를 운영하며 미래 차량 IT 신기술 발굴과 차량 IT 전문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