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2003년부터해양수산부는 5일 급증하는 경인지역의 해상물동량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03년 1월부터 인천과 중국 간의 카페리항로에 컨테이너선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지난달 19일 열린 한ㆍ중해운협의회를 통해 인천항이 국제무역항인데도 불구하고 중국과 연결되는 컨테이너항로가 개설되지 못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뒤 이른 시일 내에 인천항과 중국을 잇는 컨테이너선항로를 개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측은 평택과 중국의 칭다오(淸島)ㆍ텐진(天津)ㆍ다이렌(大蓮)간에 지난해 11월부터 컨테이너항로가 운영중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한국측의 의견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부 관계자는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는 경인지역의 해상물동량을 해소하기 위해 인천~중국간의 컨테이너선 항로 개설이 필요하다"면서 "중국과의 협의를 통해 2003년 1월부터는 컨테이너선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