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남미공동시장, 이중관세 폐지 합의

이집트와 FTA 체결 승인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은 아르헨티나 산 후안 시에서 개최된 정상회의를 통해 회원국 간 이중관세 폐지에 합의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르코수르 순번의장인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이중관세 폐지 합의 사실을 발표하면서 ‘6년 간의 논의를 거친 문제가 해결됐다“면서 “이번 합의로 회원국 간의 교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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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관세 문제는 1991년 메르코수르 출범 이래 회원국 간 무역 불균형 문제와 함께 기구의 결속을 해치는 핵심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또 이날 정상회의에서는 또 이집트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승인됐다. 이에 따라 양측은 향후 10년에 걸쳐 수입관세의 90% 이상을 철폐하게 된다. 메르코수르가 역외 국가와 FTA를 체결한 것은 지난 2007년 이스라엘에 이어 이집트가 두 번째다.

메르코수르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가 회원국이며, 베네수엘라가 현재 가입 절차를 밟고 있다. 볼리비아와 칠레, 페루,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은 준 회원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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